서귀포보건소(소장 이금자)는 지난 7월부터 이번 달까지 7주 동안 해녀 220명을 위한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 ‘5080 당신은 언제나 청춘’을 운영한 결과 눈에 띄는 건강 개선이 이뤄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두통, 가슴 통증, 근육통, 하지 저림등 다양한 증상이 있는 해녀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프로그램 전후 참가자들의 만성질환 조절율을 비교한 결과 고혈압 7%, 당뇨 3.4%, 고지혈증 7%가 각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혈압 수치 인지율이 22%, 규칙적 혈압 측정율 24%, 약물 지속 투약율 10%, 운동 실천율 7%로 각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귀포보건소는 서귀동 어촌계 해녀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 한의사, 약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분야 다양한 의료진과 함께 진료와 교육, 상담 등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참여자의 98%가 ‘교육이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고, 재교육 의사를 묻는 질문에 전원이 ‘기회가 되면 다시 교육을 받겠다’고 응답했다.

서귀포보건소는 내년 이 사업을 서귀동 외 타 지역 어촌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서귀포보건소(064-760-6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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