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행구 남제주군의회 의장이 18일 오전 의원직을 사퇴한 후 도의회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양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남제주군청 기자실을 방문, ‘의원직 사퇴의 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 의장은 “군민들이 부여해 준 충직한 일꾼으로서 지역에 대한 애정을 실천하고 원칙을 지키며 남제주의 동산에 행복의 밀알을 삼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았으나 그동안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양 의장은 “내 자신이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마인드를 갖추고 있는지 고민해왔다”고 밝힌 후 “지역을 풍요롭고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갈 일꾼으로서 능력이 있는지 자문도 해봤다. 그리고 결심했다”며 지방선거 출마의지를 표명했다.

양 의장은 “지난 4년간 의정경험을 밑거름으로 보다 수직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보다 높은 봉사, 보다 넓고 깊은 봉사를 꿈꾸고 있다”면서 “주민속으로 더 다가가는 주민 친화적 봉사를 위해 끝까지 피를 바치겠다는 각오로 도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양 의장은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전문경영인으로서 안덕의 거시적 발전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인구 100만시대를 열어 갈 책임있고 실천하는 공복으로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양 의장은 “21세기 복지사회, 웰빙시대에 대응해 주위의 노약자, 소외계층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여가활동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에 현실적인 정책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 의장은 이날 오전 사직서를 제출, 오는 2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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