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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복문화국제연구협의회 창립 준비위원회 2차 회의가 16일 중국 강소성 연운항시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16일 제2차 설립 회의 중국 강소성 연운항시에서 개최...3차는 내년 2월 일본 사가현


서복문화국제연구협의회 창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2차 회의가 10월 16일 중국 강소성 연운항시에서 열렸다.

중국 연운항서복연구회 주최로 연운항시 소재 화안호국제호텔에서 열린 이날 제2차 회의는 중국서복회 200여명과 취재 기자단 30여명, 일본서복회 회원 및 서복연구가 15명, 한국 서복회 회원 및 서복연구가 13명 등 25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회의는 ‘서복문화 실크로드 규명을 위한 연구’ 발표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서복의 동도(東渡)와 해상 실크로드 고찰 ▲서복 관련 5대존 불상의 실크로드를 통한 일본 전래 ▲서복전설 전승의 길과 계승 ▲최초의 중화문물 전파자 서복 ▲서복문화 국제교류의 의미 ▲고대 해상 실크로드 탐구 ▲서복정신을 통한 동아시아 민간 교류 등의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한국 측 대표 우규일 회장(한국서복문화국제연구협의회, 한중친선협회 고문)은 ‘신라건국 모체 진한의 맹주로서 서복 일행’에 대해 발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한·중·일 3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와 지역의 공동 문화유산이 서복문화라는 점을 확실히 규정했다.

또 서복문화 연구를 한걸음 더 나아가도록 추진하기 위해 한·중·일 3국의 서복문화 자원을 통합시켜 서복문화연구 전문단체로 확대시켜 나갈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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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위원회 2차 회의장.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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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위원회 2차 회의장. ⓒ제주의소리
세 나라의 연구를 바탕으로 서복문화유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동아시아 각국의 민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특별히 동아시아 서복문화연구국제연구협의회의 설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서복문화국제연구협의회의는 국제성·지역성·특수성이 지닌 민간학술단체라는 점에서, 협의회 설립 취지에 맞는 규정 및 행위 규칙을 시급하게 마련하고 나아가 사무국을 협의회의 집행 지도기관으로 설립하도록 의견을 조율했다. 

앞으로 사무국은 각국의 일상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한편, 국가간 교류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협의회의 사무국은 3개국이 독립적으로 설치하고, 각 나라의 서복연구 주체는 독립적으로 협상해서 구성하도록 했다. 

중국협의회 기관 구성은 중국서복회를 지도기관으로 해 연운항서복회, 용구서복회, 닝보서복회, 츠시서복회, 상산서복회, 다이산서복회, 자오난서복회, 친왕다오서복회, 서주서복회, 청도서복회 등 회원기관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일본협의회와 한국협의회는 자체적으로 협의 후 결정하게 된다. 

앞으로 서복문화국제연구협의회의 운영은 3국의 협상을 통해 각자가 규정한 후, 3국이 일치된 규정을 만들어 협의회 발전에 관련된 활동을 추진해 나간다.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은 대회 참석자 250여명이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된 가운데, 제3차 협의회는 2016년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일본 사가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서복문화국제연구협의회 창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1차 회의는 지난 9월 29일 서귀포시 하얏트 리젠시 제주호텔에서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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