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유언비어 법적 대응" 제주도 엄포
"제2공항 유언비어 법적 대응" 제주도 엄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음피해-정석비행장-수산굴 의혹 반박..."사실 아닌 내용 무책임하게 유포"

KakaoTalk_20151215_090753122.jpg
▲ 천연기념물 수산굴과 제2공항 예정부지는 1.2km 떨어져 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제주의소리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제주도가 정면 반박에 나섰다.

특히 제주도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아니면 말고' 식으로 무책임하게 유포하는 행위가 나타나고 있다며 분명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주도는 15일 제2공항과 관련해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적극 반박했다.

반박 내용은 2012년 국토연구원 용역 당시 신산지구와 현 제2공항 부지 소음피해지역에 대한 해명과 정석비행장 이용 문제, 그리고 천연기념물인 수산굴과의 관계 등 크게 3가지다.

제주도는 국토부의 이번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제2공항 입지로 31곳의 후보지를 선정해 검토했으며, 여기에는 정석비행장과 신산리 해안지역 등 2012년 국토연구원이 검토했던 곳을 전부 포함했다고 밝혔다.

KakaoTalk_20151215_090752758.jpg
▲ 제주도가 소개한 제2공항 예정부지와 2012년 국토연구원 용역 ⓒ제주의소리
2012년 국토연구원 용역에서 신산 해안지역 후보지는 이번에 제시된 성산읍 예정지 보다 더 많은 2900가구의 소음피해가 예상된다고 비교 제시했다.

현 제2공항 예정지 소음피해는 약 1000가구로 예상했다. 

특히 이주가구 대상 또한 현재 성산읍 예정지인 경우 약 60가구가 발생하지만, 신산 해안지역은 550가구의 이주가구가 발생한다. 2012년의 신산 해안지역 후보지는 활주로 2본 건설을 전제로 했다.

제주도는 "이런 이유 때문에 신산 해안지역 후보지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 과정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점수가 높지 않아 중도 탈락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진그룹 특혜 논란이 제기된 정석비행장도 기상조건 등 기술적 측면과 환경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중도 탈락한 후보지라고 소개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정석비행장은 ILS(Instrumental Landing System, 계기착륙시스템, 시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접근하는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비행기와 전파교신하여 안전하게 유도하는 지상설비장치)가 활주로 남쪽 방향으로만 설치돼 있고, 활주로 북쪽 방향은 오름을 절취하지 않는 한 설치가 불가능하다.

또 정석비행장은 바람, 안개, 낮은 구름 등 악천후가 많아서 민항여객기가 상시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를 운영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정석비행장의 최근 10년간 운항데이터에 의하면, 연간 평균 1일 8시간 활주로 개방시(일몰 이후 제외) 전체 활주로 개방시간의 9%에 해당하는 기간은 악천후로 인한 기상조건 때문에 활주로를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4년 기준으로 김포공항 결항률은 1.29%, 제주공항 결항률 1.16%다. 이는 정석비행장 입지에 민간공항이 들어서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수산동굴에 대해서는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용역진이 ‘용역 당시 천연기념물 제467호 수산동굴의 위치를 이미 확인했으며 제2공항 예정부지에 수산동굴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도는 "2003년 문화재청의 ‘제주도천연동굴 일제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수산동굴은 제2공항 예정부지의 최근접 지점과 1km 이상 떨어져 있다"며 "수산동굴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엄격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수산동굴은 세계자연유산 추가등재를 위해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에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제주2공항 기본계획 수립시 환경영향평가에서 철저히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제2공항 예정지는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의 국제 기준에 따라 기상조건 등 자연환경, 환경영향, 소음피해 가구와 이주가구의 정도, 장애물 유무, 공항운영의 효율성, 지역발전영향, 공역 등 9개의 다양한 항목 기준에 입각해 기술적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종합, 선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최근 사실이 아닌 내용을 ‘아니면 말고’ 식으로 무책임하게 유포하는 행위가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근거없는 허위주장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또한 모든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2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이 기사에 달린 댓글 22
우금치 2015-12-18 18:14:25
왜 신산예정지는 활주로 2본을 계산하고
현재의 온평리 공항은 활주로 1본을 기준으로 계산하는데

그 비교가 맞나?
이해가 잘 안가네. 내가 잘못 본건가?
14.***.***.165

문대탄 2015-12-18 09:53:00
이미 잘 사용하고 있는 정석비행장을 따로 모셔놓고 5개 마을을 박살내겠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고, 인륜도덕에 어긋나고, 민주에 어긋나고, 부패척결에 어긋난다,는 공감대는 급격히,
파죽지세로, 요원의 불길처럼, 혁명 전야처럼, 펴지고 있다.
듣는 이마다, 앍느 이마다 "아, 그렇군!" 하며 민란 의병에 가담한다.
이게 천하의 도리다. 천하의 도리가 따로 있나? 그건 하늘 높이 구름 위에 있지 않다.
다만 칼맑스가 상층구조라고 비난했던 기득권층은 열외다. 언론, 시민단체, 도의회, 도청, 시국선언 교수들, 평화를 사랑하는 정의구현사제단 .. 등은 천국행 열차를 마다한다. 현세가 무섭고 목구멍이 포도청인가?
잘 된 일이다.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주민들 자신이 하늘의 힘으로 ...필승!
122.***.***.31

문대탄 2015-12-17 22:20:08
정석비행장과 재벌목장들을 두고, 5개 마을 수천 명 주민을 망하게 하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고 노골적이고 파렴치한 재벌 봐주기요, 주민 우습게 보기다.
당장 도청 이마에 써 붙인 "제2공항 확정" 문구를 떼어내고, 지사는 도민에게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
"제2공항 입지를 정석으로 변경한다."
그렇지 않으면 원희룡 지사의 정치생명은 끝장이다. 직무유기, 반 혁신, 반 민주, 국가재정 낭비,
버티고 시간을 끌면 끌수록 상황은 악화되고, 공항은 멀어지고, 행정 신뢰는 파탄나고, 민심은 이반한다.
건교부는 용역결과에 대해, "이건 안 돼!"라는 한 마디 말을 했어야 했다. 생각이 없는 무뇌(뇌가 없다) 장관을 해임하라.
122.***.***.31

제주인 2015-12-17 17:58:02
정석비행장을 갈망하는 제주인이 상당히 많은데도 왜 이것들은 성산읍을 고집하남?
정석비행장을 놔두고 말여?18눔들...
220.***.***.26

제주사나이 2015-12-17 17:30:06
정석비행장을 제2신공항으로 재추진하길 기원한다.왜 멀쩡한 공항 놔두고 4조1천억원이라는 국민 혈세를 낭비할려고하나?정석비행장을 제2신공항으로 개발하면 아마 1~2조억원이면 충분하리라.
2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