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탄신일 기념일을 맞아 해군이 최신예 구축함을 도민에게 공개한다.

해군 제주방어사령부는 제461주년 충무공탄신일을 맞이해 오는 28일 최신예 구축함 '양만춘함'을 제주항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구축함(KDX-I) 3번함인 양만춘함은 지난 1996년 건조돼 해상경계작전 및 환태평양 훈련, 순항훈련 등을 수행하는 등 해군의 주력함정이다.

함정공개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항 국제부두에서 실시되며, 해군영화 상영, 군악연주회, 바다사진 전회회, 만함식, 해상헬기(Lynx) 등을 견학할 수 있다.

해군 관계자는 "학생들과 제주도민들에게 충무공의 나라사랑 정신, 그리고 해군 장병들의 바다사랑 정신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해양수호의 첨병이자 도민과 함께하는 해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군의 최신예 구축함 공개는 2005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일각에서는 화순항 해군기지 논란이 일자 해군이 대도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구축함 공개행사를 벌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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