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등 절도범 일당이 훔친 가스통.<제주CBS 제공>
교도소에서 '도원결의'…"돈 되는 무엇이든 훔친다"

제주경찰서는 26일 윤모씨(29), 김모씨(30), 강모씨(44)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윤씨 등 일당은 제주시내 일원 주택가를 돌며 총 51회에 걸쳐 전선과 LP가스통 등을 무차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제주교도소에서 수감 중 알게 된 사이로 2005년 10월 중순부터 22일까지 6개월간 함께 몰려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일도초등학교 내에 주차된 조모씨(38) 소유의 화물차량 적재함에 보관된 100㎏(시가 51만여원) 상당을 훔치는 등 총 16회에 걸쳐 740㎏(시가 647만원)을 훔쳤다.

또 지난해 11월24일부터 가정집 등을 돌며 LP가스통의 가스밸브를 잠그고 오토바이에 메달은 리어카에 실어 총 35회에 걸쳐 가스통과 산소통 38개 시가 390여만원 상당을 절취했다.

이들은 훔친 전선을 ㎏당 5000원, 가스통을 2만원에 고물상에 팔아넘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