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방 이전 1호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본사를 제주로 이전한 지 26일로 1주년을 맞았다.

개발센터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02년 5월 건설교통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 설립된 이후 3년간 서울에 본사를 두고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과 시행계획 수립 및 선도프로젝트 인·허가 등 사업 준비에 주력하였다.

선도프로젝트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05년 4월 27일 지역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혜택을 공유하는 선진적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위한 경영 혁신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최초로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였다.

본사 이전에 따라 67명의 직원이 제주로 이주하여 정착하였으며, 총 237명(4월 현재)의 직원 중 투자유치를 위해 서울사무소에 근무하는 일부 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제주도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이는 노사간의 완전합의를 통한 자율적 지방 이전이라는 점에서 타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본사 제주 이전 이후 7대 선도프로젝트 중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중점 추진 중인 첨단과학기술단지, 휴양형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등 3대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다.

첨단과학기술단지 부지조성공사가 ’05년 6월 착공되었고, 신화역사공원과 휴양형주거단지 용지 보상이 70% 이상을 달성하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휴양형주거단지는 ’06년 11월, 신화역사공원은 ’07년 상반기 착공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자유치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선도프로젝트 중 최초로 홍콩 투자사와 휴양형주거단지 합작투자 합의각서가 체결되었다. 홍보관 운영, 사업설명회 등 홍보의 통로를 다양화하는 등 국내외 홍보도 더욱 활기를 띠었다.

개발센터가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은 바로 ‘도민 공감대 형성’, ‘사익과 공익의 조화’, ‘친환경 정책’으로 요약되는 지역밀착경영이었다. 도민국제화아카데미 운영 등 제주도민이 국제자유도시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화 마인드와 자질 함양에도 주력하였다. 

개발센터는 경영 혁신 노력을 인정받아 2005년도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3위에 입상하기도 하였다. 한편, 개발센터는 금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그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신규 프로젝트, 수익사업 발굴 등 다각적인 사업 확장을 통하여 제주특별자치도 4+1 핵심산업 개발 및 투자유치 전담기구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지속적인 국제자유도시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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