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와이너리 기술이전 받아 7월부터 감귤주 생산·판매

   
 
 
오는 7월부터 제주 감귤로 제조된 감귤와인과 감귤브랜디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지난 10년간 감귤주 연구를 해 온 난지농업연구소는 최근 자체 개발한 감귤와인과 감귤브랜디 제조기법을 한경면 조수리에 있는 감귤주 제조업체인 '감귤 와이너리'에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제주를 대표하는 온주밀감을 이용해 만들어진 술 관련 가공품이 전무한 상태이고, 감귤 수급조절 기능을 담당하면서 FTA에 대응한 고부가 가치의 가공품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난지농업연구소에서 10년 이상 연구결과 탄생한 감귤주는 이미 많은 시음회와 홍보를 통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나 법적 절차와 재정적 문제로 상품화까지는 이르지 못했었다.

감귤와인 제조기법을 이전받게 될 감귤 와이너리는 지금까지 몇 차례 감귤주를 생산 판매해 왔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해오다 이번에 새롭게 난지농업연구소의 감귤와인과 감귤브랜디 제조기법을 인수받게 됐다.

   
 
 
기술이전될 감귤주는 감귤와인(알콜도수 13%)과 브랜디(알콜도수 40%)로 대중적 기호에 적합하고, 특히 기능성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어 기능성 면에서도 소비자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구소측은 말했다.

또 감귤주가 성공할 경우 가공용 감귤을 다량 소비할 수 있는 품목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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