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에서 어린이날 행사 '풍성'

신나는 어린이날! "얘들아, 다 모여라"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는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들이 마련된다.

# 전교조제주…2006 어린이날 큰잔치 "애들아, 노~올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는 도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2006 어린이날 큰잔치 "애들아, 노~올자!"를 제주시, 서귀포시, 남제주군 등 3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제주시지역은 오전 9시부터 제주대학교 야외음악당과 잔디광장, 대운동장 일대에서 공연마당, 만들기마당, 과학마당, 화합마당, 생태체험마당, 놀이마당, 통일마당, 전시마당, 유아마당 등 풍성한 체험과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서귀포시지역은 걸매운동장에서 오전 10시부터 '희망, 날개를 달자!'를 구호로 만들기마당, 공연마당, 겨루기마당, 민속놀이마당 등을 열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남제주군지역은 대정여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대정읍과 안덕면이 함께 하는 '어깨동무 내동무'가 진행된다. 남군지역 어린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통일의 꿈과 소망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소외된 어린이들이 평등하게 어린이날 잔치를 즐길 수 있게 진행된다.

# 제주도교육청…"교육감 할아버지와 신나는 하루를!"

제주도교육청은 5일 오전 10시부터 교육감 관사 뜰에서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날 하루 교육청 산하 도서관 및 학생문화원의 영상·음악감상실 및 각종 문화시설공간들을 어린이와 가족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개방한다.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미래의 새싹인 우리 어린이들이 바르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가족과 사회의 따듯한 보살핌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교육감은 이날 제주시내 소년·소녀가장 30여명을 관사로 초청해 '교육감 할아버지와 대화시간' 등 약 3시간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별도로 마련한 선물을 주며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 서귀포시…"모든 어린이는 월드컵경기장으로!"

서귀포시는 서귀포시보육시설연합회와 함께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9시30분 길트기 풍물마당을 시작으로 축하 한마당과 다양한 공연 등이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모범어린이 및 아동복지사업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수여한다.

# 북제주군…어린이 애호사상 함양·발전시킬 어린이날 행사

북제주군은 5일 오전 조천교 운동장에서 제84회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1부 행사에서는 아동복지사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모범어린이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고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어린이집별로 어린이 율동공연과 물로켓 발사, 미술·과학마당, 놀이겨루기마당, 참여 레크리에이션 등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관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제주경마공원 등지에서 특색있는 어린이날 기념행사 및 체육대회 등을 개최한다.

# 남제주군…꿈과 희망 심어줄 민속 큰잔치 등

남제주군에서는 성산읍에서는 동남교에서 '성산어린이 민속 큰잔치'가, 남원읍에서는 남제주군종합체육관에서 '어린이 꿈잔치'가 개최된다.

남군은 어린이날 당일에 한해 제주민속촌박물관, 정석항공관, 제주조랑말타운, 하멜기념관, 산방굴사 등의 관광지를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엄마, 아빠와 함께 체험하고 관찰하고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어린이들에게 농업과 환경을 테마로한 어린이날 행사를 선사한다.

농기센터 생태원에서 진행될 어린이날 행사는 주로 체험과 관찰활동으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금붕어 및 미꾸라지 방생하기, 채소 묘종 심기, 녹차 종자 파종하기, 미로찾기, 전통초가 관람, 야생화 찾기, 굼벵이 관찰, 소동물원 및 형상목 관찰, 어르신 민구류 관람 등 부모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관찰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 제주민속촌박물관…옛날에는 뭘 갖고 놀았을까?

제주민속촌박물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단소, 향피리 등 전통악기 시범연주와 전통 놀잇감 만들기 체험, 제주도 전래놀이 체험 등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 게임과 전자음에 많이 노출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고 자연 소재인 대나무 악기를 직접 만들어 보게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옛 것에 대한 자부심과 호기심을 키워준다.

또 전래놀이 체험을 통해 노래 등을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제주 사투리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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