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나라당 도의원 공천과정에서 금품이 오고간 것을 확인, 10여명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4일 한나라당 도의원 금품공천 의혹과 관련해 실제 금품이 오고간 것을 밝혀냈다.

지난 4월19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금품공천'을 했다고 기자회견을 하자, 경찰은 전격 금품공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문범 후보로부터 '녹취 테이프'를 넘겨받아 한나라당 공천과 관련해 금품이 오고갔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금품수수를 밝혀 냈고, 도당 당직자와 공천심사위원, 공천신청자 등 10여명을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경찰은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아 사법처리 대상을 검토하고, 다음 주 중에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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