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씨, 실제 경험 모은 <나의 작은 결혼식> 펴내


작지만 누구보다 빛나는 알찬 결혼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몰웨딩(Small Wedding)’을 몸소 실천한 새댁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가이드북을 내놨다.

<나의 작은 결혼식>(21세기 북스)은 제주 남자와 최근 결혼하며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김민정 씨의 결혼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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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강원도의 작은 시골 밀밭에서 보여준 결혼식은 스몰웨딩이 최신 트렌드임을 증명한 대표적인 일화다. 허례허식 없이 원하는대로 결혼을 준비하는 스몰웨딩은 솔직한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김 씨 역시 ‘나만의 작은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목표로 신혼여행을 포함해 총 1000만원으로 웨딩 촬영, 테이블 스타일링까지 모든 결혼 과정을 직접 꾸렸다.

<나의 작은 결혼식>에는 상견례, 웨딩촬영, 본식, 신혼여행에 이르는 모든 절차를 단계별로 정리했으며 셀프촬영 팁, 식순 계획, 웨딩 음악 등 스몰웨딩 전 과정에 필수적인 조언을 충실히 수록했다. 

일상이 화보 같은 인스타그램(instagram, 사진 중심 SNS) 스타일의 풍부한 사진 컷만으로도 스몰웨딩의 로망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출판사는 “저자가 실제 스몰웨딩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은 것도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산발적 정보를 모으는 일이었다”며 “이 책 한 권으로 시행착오와 시간낭비 없이 스몰웨딩에 대한 최신 정보와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고 자신감 있게 소개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부산에서 자란 저자는 신문사, 방송국, 잡지사를 거쳐 3년째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자유롭지만 똑 부러진 성격에 걸맞게 평생 자유롭게 살겠다고 다짐했지만 ‘결혼해도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게 해주겠다’는 제주 토박이 남자의 말을 믿고 제주에 정착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스몰웨딩의 비결이 궁금한 예비 신랑, 신부와 청년들은 놓쳐서는 안 될 지침서다.

21세기 북스, 264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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