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930_199231_3540.jpg

4.13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장성철 예비후보가 같은 선거구 새누리당 양치석 예비후보를 향해 정책 경쟁을 제안했다.

장 예비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양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경선을 통과한 것을 축하한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정책선거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같은 입장이다. 제주 현안 해법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으로 경쟁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예비후보는 원희룡 도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현수막과 명함에 사용해 ‘원희룡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많은 도민들이 원희룡마케팅을 걱정·비판하고 있다. (제안을)수용할 의향이 있는지 답변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양 예비후보는 박근혜 정부와 원 도정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너무 원 도정의 정책을 반복하고, 박근혜 정부의 정책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국정, 도정 정책 뒷받침 이전에 후보 자신의 정책과 철학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양 예비후보는 제주도민들이 12년 동안 총선에서 야당의 손을 들어줬다고 하지만, 지난 2004년 총선 때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이 야당이었다. 결국 여당 1번, 야당 2번이 맞는 것”이라며 “새누리 제주시 갑 후보가 된 걸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