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6사 2차 여론조사] 제주시 을...당선가능성 부상일 46.8%-오영훈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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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후보 등록이 마감된 후 처음 실시한 언론 6사 합동 여론조사(제주시 을)에서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당선 예상가능성 조사에서는 부상일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의소리>를 비롯해 KCTV제주방송,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도민일보, 헤드라인제주 등 언론6사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3월26~28일 제주시 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상일 후보가 단순지지도 39.3%로, 오영훈 후보(32.4%)를 6.9%p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 4.6%,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 1.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0%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1-2위 차이가 더 벌어졌다. 부상일 후보가 46.2%로 32.8%를 기록한 오영훈 후보 보다 13.6%p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부상일 후보는 50대(48.4%, 오영훈 30.2%)와 60대 이상(66.1%, 오영훈 13.6%)에서 오영훈 후보를 크게 앞섰다. 오영훈 후보는 20대(38.4%, 부상일 14.9%)와 40대(45.9%, 부상일 28.9%)에서 우세했다. 

권역별로는 구도심권(이도1동, 일도1동, 일도2동, 건입동)에서는 부상일 38.9%-오영훈 36.5%로 지지율이 엇비슷했다.

하지만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이도2동, 아라동, 삼양동, 화북동, 봉개동 지역에서는 부상일 후보(37.1%)가 오영훈 후보(32.0%)에게 격차를 벌렸다.

특히 읍면지역(구좌읍, 조천읍, 우도면)에서는 더욱 차이가 컸다. 구좌읍 출신인 부상일 후보가 46.4%를 얻어, 산남 출신인 오영훈 후보(27.9%)에 크게 앞섰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75.6%가 부상일 후보를 지지했고, 8.9%는 오영훈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더민주 지지층에서는 76.8%가 오영훈 후보를 지지했고. 5.4%만 부상일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당선가능성] 부상일 46.8%-오영훈 26.9%-오수용 2.0%
  [정당지지도] 새누리 41.9%-더민주 23.9%-국민의당 7.9%-정의당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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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가능성에서는 단순 지지율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지여부를 떠나 누가 당선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부상일 후보가 46.8%로 26.9%를 기록한 오영훈 후보에 19.9%p 앞섰다.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 2.0%, 차주홍 후보 1.2%,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23.1%였다. 

제주시 을 선거구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9%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23.9%, 국민의당 7.9%, 정의당 4.4%, 기타정당 0.8%, 지지정당없음 21.1%였다.

제주 을 유권자의 65.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의사를 보였다. 하지만 실제투표율은 10% 내외 낮게 나타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투표율은 50%대로 예상된다.

후보자 투표 기준으로 제주시 을 유권자의 36.7%가 '인물이나 평판'이 1순위였고, 그 다음으로 '공약이나 정책'이 34.3%, 소속 정당 21.3%, 학연·지연·혈연 등 후보자와의 관계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0.7%였다. 기타/잘모름은 7.0%였다. 

이번 조사는 성, 연령, 지역 할당 무작위 추출법으로 이뤄졌다. RDD 방식에 의한 전화면접조사와 앱조사(3.6%)를 병행했다.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의해 기본 가중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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