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유족회원 대상 역량강화 연수교육...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여, 희생자 분향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양윤경)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유족회원 역량강화 연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50여명의 유족회원들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 5.18희생자 분양, 5.18자유공원 및 4.19민주화기념관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첫 날은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정수만 전 광주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을 초청해 5·18민중항쟁의 생생한 역사와 유족회 활동을 설명들었다. 이어 김종민 전 4.3중앙위원회 전문위원에게 4·3의 현안과 문제해결을 위한 유족으로서의 자세를 청취했다.

둘째 날은 망월동 국립묘지에서 거행된 제36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영전에 헌화·분향하며 다시는 이 땅위에서 평화를 말살시키는 반인권적 행위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했다. 이후 5·18자유공원과 4·19민주화기념관 등을 방문해 부당한 국가폭력의 아픔을 체험하며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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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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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의소리

유족회는 “이번 연수를 통해 유족들은 제주4·3과 5·18민주화운동의 사례를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주4·3의 미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에도 국내외를 막론해 평화와 인권에 관련된 사례들을 학습하고 비교 분석해 올바른 4·3진상규명과 진정한 명예회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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