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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패 한라산의 재판 마당극 <사월굿 법비> 공연 모습. 사진 제공=놀이패 한라산. ⓒ제주의소리
제주 역사와 민생을 꾸준하게 마당극으로 선보이는 '놀이패 한라산'(대표 강창훈)이 28일 제주시 중앙로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극장)에서 재판 마당극 <사월굿 법비>를 공연한다.

<사월굿 법비>는 제주4.3 당시 군사재판을 받고 형무소에 수감됐다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억울하게 희생당한 도민들과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온 수형인들의 이야기이다. 

당시에 실제로 열린 군법회의 재판의 불법성과 국방경비법의 실체를 파헤치는 재판극 구조로, 제주4.3 수형인들의 명예회복과 피해 배상을 촉구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연한 작품이며 올해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으로 다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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