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22일 ‘재일제주인문학에서 세계문학으로’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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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김석범.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일생 대부분을 경계인으로 살아간 재일제주인 작가 김석범의 문학세계를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대학교는 22일 오후 1시부터 인문대학 1호관 3층 문화원형체험관에서 ‘재일제주인문학에서 세계문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 탐라문화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역사의 난경을 넘어 평화와 상생을 향한 김석범 문학’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재일조선인의 삶과 현실을 문학으로 보여주고자, 평생에 혼신의 힘을 쏟은 김석범의 문학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의 문학적 원향(原鄕)인 제주에서 문학세계에 대한 본격적이고 새로운 연구의 지평을 모색하는 자리로 만들어진다. 지난해 한국어로 완간된 김석범 평생의 역작 대하소설 <화산도>에 대해서도 다룬다.

주제발표는 다수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김석범 선생의 인생과 문학작품을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김재용 원광대학교 교수는 ‘김석범 문학과 동아시아’, 김동윤 제주대학교 교수는 ‘4·3문학으로서의 김석범 소설’, 김동현 탐라문화연구원은 ‘김석범의 문학 세계와 제주’, 김학동 동국대학교 교수는 ‘<화산도>의 중심의식으로 작용하는 이방근의 자유사상’, 고명철 광운대학교 교수는 ‘대하소설 <화산도>와 섬의 혁명’, 곽형덕 KAIST 교수는 ‘대하소설<화산도>와 재일조선인’으로 발표한다.

이어 종합 토론에서는 김환기 동국대학교 교수, 허영선 시인, 허남춘 제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조정민 부산대학교 교수, 손지연 경희대학교 교수, 홍기돈 가톨릭대학교 교수, 노대원 제주대학교 교수, 장인수 제주대학교 교수, 하상일 동의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문의: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064-754-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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