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한나라당 비례대표 2번 확정 환영

▲ 고철희 한농연 회장이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완근 전 회장 하나라당 비례대표 2번 확정을 환영했다.
한농연이 전직 회장인 김완근씨가 한나라당 도의원 비례대표 2번으로 확정된데 대해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에 빠진 제주농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철희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장을 비롯한 시군 회장은 이날 농협제주지역본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농업인단체 출신으로 현장농업은 물론 지역농업과 한국농업을 위해 고군분투해 온 농업전문가 김완근 전 회장을 한나라당 비례대표 2번을 확정해 작금의 농업위기타개와 지역농업 회생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고철희 회장은 "한농연은 제주도 기간산업이며, 생명산업에 걸맞게 농업인 단체에서 추대한 김완근 후보가 비례대표로 선정된 만큼 말로만 생명산업이 아닌 실질적인 생명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직능별 비례대표에서 항상 외며돼 왔던 현장농민과 노업계 출신이 한나라당 비례대표에 선정된 것은 공공연히 기성을 부리고 있는 금권타락선거를 근절하고, 지연·학연·혈연을 무조건 우선시하는 후진적 선거문화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농민들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다는 최초의 사례로 이는 선진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한농연은 비례대표 확정과 관련, 제주도 농민들을 대신해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알리고 동시에 제주농업을 지키고 환경친화적인 삶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또 농업경영인들은 농업생산기반의 총체적인 붕괴마저 우려되는 전면 개방의 풍전등화 위기 속에서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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