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 서귀포 산지물 청소년 락 페스티벌
여름의 끝, 서귀포 산지물 청소년 락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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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학 기자단 와랑] 서귀포 한여름 밤의 미니콘서트 참관기

서귀포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린 제13회 한여름 밤의 미니콘서트가 8월 28일 산지물에서 개최됐다. 주제가 청소년 락 페스티벌인 만큼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했다. 동홍동 연합 청년회가 주관한 이번 락 페스티벌은 청소년 밴드팀이 8팀, 찬조 공연 3팀, 마리오네트 인형극, 특별 게스트 한 팀, 총 13팀으로 진행됐다. 

다른 페스티벌의 무대와 달리, 산지물의 무대는 풀장과 함께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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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연대회에 참가 공연 중인 서귀포고등학교 맥시멈 30. 사진 제공=이지이. ⓒ제주의소리

서귀포 중앙여중 소속의 크레센도 팀의 첫 무대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청소년 밴드팀들은 무대 앞 풀장을 십분 활용하며 자신의 역량을 맘껏 뽐냈다. 맥시멈, 그로잉, 플랫 등 고교밴드 8팀의 무대가 끝난 후, 첫 무대를 했던 크레센도 팀이 인기상(상금 30만원)을 받아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밴드 공연이 끝나고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무대 옆 정자에서 진행했다. 제주에서는 볼 수 없던 인형극으로, 어린이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무대 정리가 끝난 후, 특별 게스트 064밴드, 크라잉 넛이 산지물 락 페스티벌을 빛내줬다. 수영장 옆에 설치 된 작은 무대는 크라잉넛에게는 아주 비좁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라잉넛은 관객들을 위해 최고의 무대를 연출하고, 학생들의 신청곡, ‘비둘기’를 부르는 등의 무대로 크라잉 넛에게서 프로의 진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디제잉 무대를 끝으로 청소년 락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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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064밴드. 사진 제공=이지이. ⓒ제주의소리

환호 속의 페스티벌의 이면에는 아쉬웠던 부분들도 존재 했는데, 수상 부분을 늘려 관객 투표를 하지 않은 점, 인기상을 받은 한 팀이 상금을 탄 점, 자문위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참가한 팀의 무대에 대해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언급하며 행사를 진행하지 않은 점 등이 있었다. 특히 축제 중간에 국민의례를 하는 것은 의아했다. 내빈 소개를 하는 등 흥이 넘치던 축제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들이었다. 

이는 비단 이번 산지물 락 페스티벌의 문제점이 아니라 연간 열리는 청소년 페스티벌의 개선되지 않고 있는 부분들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청소년들의 의견을 듣고 고쳐진다면 더욱 완성도 높고 많은 이들이 만족스러운 축제가 될 것이다. 이지이 서귀포여자고등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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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를 절정으로 끌어올린 크라잉 넛. 사진 제공=이지이.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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