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레슬링선수들이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대회에서 선전했다. 

제주도체육회는 지난달 24일부터 10월3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5회 다낭아시아비치경기대회’에서 제주 레슬링엄지은과 배곤지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 1개씩 획득했다고 밝혔다. 

풀리그방식으로 진행된 이번대회에서 엄지은(제주도청)은 60kg급에 출전해 4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중국 리췐순을 맞아 1대0으로 앞서가던 엄지은은 태클을 허용하면서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엄지은은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1점을 추가해 2:2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2초를 남겨두고 정면 태클을 성공,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70kg급 배곤지는 패자부활전에서 필리핀 이프렐윤은 상대로 3:0으로 이기면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8개 종목 97명이 출전해 레슬링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보디빌딩 종목 동메달 2개, 삼보 종목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또 제주도청에서 구로구청으로 이적한 최승민·김준철과 선싱양회로 이적한 공병민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우리나라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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