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ame01.jpg
▲ 박종성 총감독.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을 앞둔 박종성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제주 선수단 총감독)이 “한계를 극복하고, 열정과 노력으로 경기를 펼쳐 도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충남에서 열리는 장애인체전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치러지며, 제주는 20개 종목에 20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박 감독은 17일 출사표를 통해 “120만 내외 제주도민의 성원에 힘입어 메달 80개 이상을 획득해 제주 장애인 체육의 명예를 드높이고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인으로서 타 시·도 선수단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여름 땀 흘리며, 훈련과 노력으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노력의 결과는 목표 달성이라는 값진 선물”이라며 “우리나라 최강인 휠체어 농구단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하고, 장애인 육상 간판 홍석만은 대회 4관왕을 노리고 있다”고 했다. 

박 감독은 “또 수영 강수정과 고덕량도 지난해에 이어 3관왕에 도전한다. 지난해 제주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역도 문정훈도 대회 3관왕을 노리고, 사이클에서는 김지연과 강진이가 2관왕을 노린다”고 설명했다. 

제주 장애인 체육은 전통적으로 배드민턴 종목에서 강세였다. 

박 감독은 “신경환, 김중환, 김연심, 강정금 선수가 배드민턴에서 제주에 메달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 한계를 극복한 경기로 도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