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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수능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은 오는 17일 오전 8시40분 시작되며, 제주는 94지구(제주시) 10개 시험장, 95지구(서귀포시) 4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도내에서는 6988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14개 시험장을 방문해 교통과 소음, 부정행위 방지 등 최종 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부교육감과 실·국, 과장을 중심으로 시험장 준비 상황 종합점검반을 편성, 듣기평가용 방송시설 등 점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교통 대책으로 관공서와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연구기관 등은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됐고, 시험 당일 제주사대부중 등교시간도 10시 이후로 조정됐다. 

시험 당일 시내버스가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까지 집중 배정되고, 시청, 경찰서, 행정기관 등에 비상 수송차량이 배치된다. 

또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해 시험장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음 대책으로 14개 시험장 주변 시험 당일 자동차와 응급차량 경적 사용이 금지되고, 확성기 등 생활소음 단속이 이뤄진다. 

또 시험장 인근 공사장을 방문해 소음 발생 자제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제주지방경찰청과 부정행위 방지 TF를 구성해 운영중이며, 순찰요원과 경찰관이 시험장 주변에 배치된다. 

반입 금지 물품은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스마트워치, 스마트 센서 등 웨어러블 기기, 블루투스 등 통신기,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다. 

수능 날 신분증과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0.5mm 흑색 샤프심 지참이 가능하고, 통신기능과 전자식 화면표시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를 소지할 수 있다. 

전자 시계는 반입금지 물품에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 지참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날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어려운 순간을 스스로 위로하면서 남은 기간 건강관리에 유념해 수능을 잘 치르길 바란다. 수능으로 모든 수험생이 꿈과 희망을 이루고, 미래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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