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밤부터 비 또는 눈이 날리며 15일 새벽에는 첫 눈이 내릴 전망이다. 산간에는 오전부터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15일까지 산간을 기준으로 1~5cm다.

기온까지 내려가면서 중산간 이상의 도로에는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15일 출근길 중산간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오전 8시30분 고산의 체감온도가 0.1도까지 떨어졌다. 성산은 2.4도, 제주시 3.4도, 서귀포시 4.7도다.

오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전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고산에서는 오전 6시33분 순간최대풍속 25.7m/s의 강한 바람이 관측되기도 했다.

낮 최고기온도 제주시 7도, 서귀포시 10도에 머물겠다. 내일은 기온이 더 내려갈 전망이다. 최저기온은 3도까지 떨어지며 추위가 이어지겠다.

이번 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지다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경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경보를 발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