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서귀포지회, 1월 1일 외돌개·삼매봉서 개최...풍등 날리기, 남극노인성 보기 등

(사)한국예총 서귀포지회(지회장 윤봉택)와 탐라문화유산보존회는 정유년(丁酉年) 새해맞이 행사를 2017년 1월 1일 외돌개와 삼매봉 삼성대 일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당일 오후 5시 30분부터 사전 접수로 모집한 400명이 함께 떡국을 맛보며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8시부터 외돌개 주차장에서 삼매봉 남성대까지 별빛을 벗 삼아 풍등을 들고 걷는 ‘별빛 벗삼아 걷는 선비와 조선여인의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한복을 입고 오는 참가자들에게 소원 풍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9시 30분부터는 삼매봉 남성대에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헌다례 의식행사, 무병장수의 별 남극노인성 보기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남극노인성은 추분부터 이듬해 춘분까지 서귀포시 정남쪽 수평선 4˚ 높이에서 관측되는 별이다. 예로부터 이 별이 맑게 나타나면 국가가 평안해지고, 별을 본 사람은 무병장수한다고 전해오고 있다. 서귀포에서는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1969년까지 삼매봉 남성대(南星臺)에서 남극노인성을 바라보는 풍습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 신청 및 문의: 서귀포예총(064-739-3287, taek50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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