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주 작가, 안덕산방도서관서 논어 읽기 모임 시즌2

<제주의소리>에 ‘책놀이책 Q&A’연재로 책과 함께 즐겁게 노는 법을, ‘어부가’로 <논어>에 담긴 가족 생활의 지혜를, ‘질문이 있는 나의 그림책’으로 그림책의 숨은 매력을 전했던 오승주 작가가 동서양 고전을 들고 도민들을 만난다.

안덕산방도서관은 오는 14일부터 5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논어와 동서고전의 향연’을 진행한다.

작년 하반기 ‘잡담이 있는 모임’ 형식으로 운영했던 ‘논어읽기’의 시즌2다. 동서양 인문학 고전과 논어를 심도 있게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다. 현자들이 고전을 통해 남긴 질문과 고민들을 오늘날 현실에 대입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본다.

논어 윤독과 풀이부터 시작해 동서양 고전을 비교하면서 시대적 의미를 살펴본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정치학>부터 스피노자와 조지 오웰이 이르기까지 시대와 지역을 넘나든다.

오 작가는 “지성의 경지에 오른 현자들의 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최순실 사태 이후 제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의미를 전했다.

1978년 제주 서귀포 성산에서 태어난 오 작가는 서울 강남에서 논술강의와 입시컨설팅을 거쳐 언론시민운동에 뛰어들었고 이후 도서관운동에도 동참했다. 제주에서는 그림책 연구와 동화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저서로 <책 놀이 책>, 공동저서로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이 있다.

문의·신청=064-760-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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