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은 지난 한 해 동안 작업한 향토사료 《국역 증보탐라지》, 《역주 탐라록 上》, 《제주의 편액》을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역 증보탐라지》는 윤시동(尹蓍東) 목사가 제주목의 서원(書員)들에게 제작 지시한 읍지(邑誌)로 추정되는 《증보탐라지》를 한글로 번역한 책이다. 윤시동 목사는 조선 후기 영조 41년(1765) 8월에 제주목사에 부임한 인물이다.

《탐라록》은 이원조(李源祚) 제주목사가 1841년 1월부터 1843년 7월까지 제주에서의 생활과 치적을 기록한 일기체 형식의 기록이다. 그 중 1841년 1월 9일부터 동년 10월 29일까지 10개월간의 기록을 한글 번역하고 주석을 단 역주본이 《역주 탐라록 上》이다. 제주문화원은 중, 하편은 연차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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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문화원이 최근 펴낸《역주 탐라록 上》. 제공=제주문화원. ⓒ제주의소리

《제주의 편액》은 조선시대 제주 삼읍에 건립된 관아 건물, 성곽, 문루 등에 있는 편액의 유래와 변화 등을 조사, 정리했다.

더불어 문화원 정기 간행물 《제주문화》 22호도 함께 펴냈다. 시민들에게 제주전통,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읽을거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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