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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후 3시 제주시동문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이 김정숙 여사. 가운데는 오영훈 의원 부인 박선희씨, 오른쪽은 강창일 국회의원의 부인 장용선씨.ⓒ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대선 사흘 앞두고 제주-서귀포 전통시장 2곳 잇따라 방문...‘엄지척’ 바닥표심 잡기 주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대선을 사흘 앞두고 제주를 찾았다.

김 여사는 6일 오전 11시 항공편을 통해 제주에 온 뒤 곧바로 서귀포시로 이동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방문했다. 시장 상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오후 3시40분에는 제주시로 이동해 동문시장을 찾았다. 현장에는 강창일 국회의원의 부인 장용선씨와 오영훈 의원 부인 박선희씨가 동행하며 안내를 맡았다.

시장 맞은편 유세차량을 발견한 김 여사는 도로를 건너 차량유세를 진행한 박주희 전 제주도의원 등에게 인사를 건네고 선거운동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세차량에서 흘러나오는 ‘엄지척’ 노래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우남 제주도당 위원장과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도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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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운데)가 6일 오후 3시 제주시동문시장을 찾아 한라봉을 구매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시장에 들어선 김 여사는 점포마다 일일이 들어가 기호 1번 문재인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다.

상인들은 제주 특산물인 오메기떡 등을 제공했지만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과일 점포에서는 한라봉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절실한 마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제주도민들이 힘을 많이 모아주시길 바란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취재진의 추가 인터뷰 요청도 정중히 거절한 김 여사는 유세차량에도 오르지 않은채 점포를 일일이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바닥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제주에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가 지난 4월2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아 민심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부인 오선혜씨는 아직까지 제주 방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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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후 3시 제주시동문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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