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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통령선거에서 투표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부부. 
제19대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

원희룡 지사는 9일 밤 페이스북에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세기간 강조했던 국민대화합과 연합정치 실현이라는 약속에 주목한다"며 "넓은 마음으로 통합의 길을 걸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 앞에 놓인 외교안보와 경제민생 현안 모두가 새 대통령에게 막중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진영을 초월한 협치의 틀을 만들어 난국 해결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 지사는 "자신들만이 정당하다는 집단적 오만에 갇히기에는, 표를 주지 않은 국민이 여전히 많고, 이념적 당위에 치우쳐 국정을 밀고가기에는, 현실은 여전히 냉엄하고 복합적"이라며 "이념으로 편가르고 배척하는 시대는 마감하고, 현실을 다루는 국가경영과, 미래를 구체화하는 혁신에 대한, 능력의 경쟁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르지만 서로를 인정하는 공존의 자세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실제 정책수립과 실천능력의 경쟁을 통해 더 크고 희망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저도 제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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