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대규모 책 축제 ‘제주 독서문화대전’이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 독서문화대전 추진위원회(위원장 장영주)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제주에서 처음 시도된다. 제주 고유의 문화와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어우러진다.

작가 북 콘서트, 축하공연과 함께 제주지역 도서관, 서점, 소규모 동네책방, 독서동아리, 독서관련 기관·단체 등이 참가하는 생동감 있는 프로그램과 독서토론회, 작가 릴레이 콘서트, 시낭송회, 전시·체험부스, 헌 책 교환 등 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주시는 오는 29일까지 제주 독서문화대전 슬로건 공모도 진행한다. 우수작품에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 독서문화대전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책 읽는 도시’ 제주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한 소통과 만남,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독서문화 향유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