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제주인 일본 오사카제주도연구회 회장을 역임한 고(故) 양영후 선생의 유족들이 제주대학교에 책 1800여권을 기증했다.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출신 양 선생의 유족들은 1일 오전 11시 제주대 재일제주인센터(센터장 최현)에 재일제주인 관련 책과 잡지, 재일조선인 교육·연사 자료 등 희귀한 자료를 기부했다.

양 선생은 4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관서대학교 비상근 강사, 인권문제연구소 특별연구원, 이쿠노구 초급학교 교장, 이쿠노구 미나미초중급학교 교장 등을 역임한 교육자이자 연구가다.

그의 저서로는 ‘재일 조선인의 민족교육’, ‘오사카에서의 4.24교육투쟁 각서’, ‘전후 오사카의 조선인 운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