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관내 최첨단 유리온실에서 재배·생산되는 파프리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하게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일본 현지여건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kg당 2500~2700원에 수출되고 있는데 이는 국내가격 1500~2000원보다 높은 가격으로 가격 지지를 위해 국내판매는 하지 않고 생산량 전량을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안덕면 서광리 창고내 영농조합법인(대표 강무룡)은 지난 3일 첫수출을 시작으로 파프리카 21t을 일본으로 수출했으며 12월말까지 240t을 수출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출하시기인 7월초순부터는 주2회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최첨단 시설을 갖춘 ㈜한국공항(대표 한문환)에서도 지금까지 66t을 수출했고 248t 수출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시설재배의 품질향상과 농약안정성 관리기술 지도 및 일본의 신선채소류 식물검역 강화조치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컨설팅전문회사 등을 초빙해 수출컨설팅을 개최했고 이를 바탕으로 수출확대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군에는 현재 2개 업체에서 1만2550평의 규모로 파프리카를 시설재배하고 있는데 실적은 지난 2002~2005년에 1272t에 36억500만원의 조수익을 올렸고 2006년에는 488t에 12억2000만원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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