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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규헌 제주도의원.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도교육청이 제주도와 가진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논의된 안건을 교직원들에게 공문으로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논의된 안건인 만큼 중요성을 감안해 모든 교직원들이 직접 안건을 파악해야 한다는 취지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성균) 박규헌(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25일 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있다.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나오는 안건은 일선 학교에 어떻게 전해지나”라고 물었다.

고용천 도교육청 총무과장은 “제주도 등에서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은 공문 게시물로 등록해 일선 학교에 전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그 부분을 지적한다.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진 내용은 (중요한데) 게시물로 등록하면 안된다. 게시물은 교직원들이 보지 않아도 상관 없는 것 아니냐. 교육행정협의회 등 중요한 내용은 공문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문 감축 등을 이유로 게시물로 등록하는 것 같은데, 중요한 협의 사항”이라고 하자 고 과장은 “각 학교 행정실에서 공문 게시물을 확인해 1주일에 두 차례 정도 교직원들에게 내용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몇몇이 게시물을 보고 알리는 것이 아니라 교직원 모두 직접 봐야 한다. 공문으로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고 과장은 “지적대로 다음 교육행정협의회 안건 등은 정리해서 공문으로 전달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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