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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귀포항에서 200톤급 경비정 201정 취역식이 열렸다.

서귀포항에 최신예 해경 경비정이 떴다.

25일 오후 1시30분 서귀포항 8부두에서 서귀포해양경찰서의 새 경비경 201정(200톤급)이 취역했다. 지난해 6월 부산에서 건조를 시작한지 1년여만이다. 

취역식에는 이재두 서귀포해경서장을 비롯해 이상순 서귀포시장, 김진우 서귀포경찰서장, 유재만 해군제주기지전대장, 박기욱 남부발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취역식은 201정 취역 경과보고와 함께 선박 건조 관련 감사장·표창장·명명장 수여 등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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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귀포항에서 200톤급 경비정 201정 취역식이 열렸다.
201정은 24년간 우리나라 바다를 지킨 101정을 대신하게 된다. 101정은 지난 1993년부터 올해까지 여수와 완도, 서귀포해경에 배치돼 338건의 법령 위반 선박을 적발하고, 대민지원 70회, 선박 45척·인명 465명 구조 등 혁혁한 성과를 냈다. 

길이 42m, 넓이 6.8m의 201정은 3689마력 엔진 2기를 장착했다. 최대속력 27노트로, 한차례 운항에 제주와 부산을 2번 왕복할 수 있다.

다용도 크레인 1대와 고속 구조정 1척이 탑재됐으며, 20mm 벌컨포 1문이 장착됐다. 201정은 서귀포 연안에서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재두 서장은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정장 박현모 경감은 “서귀포 앞 바다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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