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전국화가 본격화됐다.

제주도교육청 한상희 장학사는 오는 28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리는 ‘제60회 전국역사학대회’에서 ‘제주4.3과 평화교육’을 주제로 발표한다. 

역사 관련 학술대회 뿐만 아니라 각종 학계를 통틀어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올해 전국역사학대회는 ‘6월항쟁 30주년’을 기념해 ‘역사전환기 이상과 현실’을 주제로 한국사연구회, 역사교육연구회,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등 역사 관련 21개 학회가 참가한다.

학술대회에서는 각 분야별 113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 장학사는 ‘역사화해와 역사대화의 이상과 현실’ 4.3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한 장학사 발표 이후 ‘대만2.28사건과 타이완의 역사논쟁’ 발표가 예정돼 국가폭력에 대한 역사교육과 화해 등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한 장학사는 4.3과 관련, 평화와 인권에 바탕을 둔 세계시민교육 방향으로 얘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독일과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등 다른 나라 과거사 문제 해결 사례가 비교·검토될 예정으로, 이스라엘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유대인 학살을 막았던 ‘오스카 쉰들러’를 기리는 ‘의인의 길’ 조성 사례가 소개된다.

한 장학사는 4.3평화공원 등에 ‘의인의 길’을 조성하고,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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