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친절 법관’에 한정석·김진영·황미정 선정...'반말투 질문'-'재판 예단' 판사도 

제주지방변호사회(회장 김선우)가 제주지방법원 한정석·김진영 부장판사, 황미정 판사 등 3명을 ‘우수 및 친절 법관’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변호사회는 △공정성 △품위·친절도 △신속·적정 △직무능력·직무성실성 등 10개 문항에 대해 매우 우수·우수·보통·미흡·매우 미흡 등 5단계로 나눠 지난 1월1일부터 11월7일까지 제주지방법원과 광주고등법원 제주재판부 소속 법관을 평가했다.

평가에는 제주변호사회 소속 103명 중 58명이 참여했다. 공정성을 위해 법관 1인당 최소 30건 이상 평가서가 접수된 경우만 유효평가로 처리했다.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78.23점으로, 한정석 부장판사, 김진영 부장판사, 황미정 판사가 올해 우수 및 친절 법관으로 선정됐다.

변호사회는 이들 3명이 철저한 기록검토로 쟁점을 파악하고, 차분하고 친절한 모습으로 재판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다만, ㄱ판사의 경우 반말투의 질문 등 언행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 ㄴ판사는 예단을 갖고 재판을 진행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당사자가 승복하기 어려운 결론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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