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원 지사는 제주대학교 종점을 찾아 버스 운전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대중교통 관련 부서에 이 같이 지시했다.
원 지사는 “대중교통은 도민들의 발인데 폭설일 경우에는 더욱 의존적일 수밖에 없다. 도로 통제 등으로 인해 교통 운행정보가 달라 마냥 길에서 기다리는 불편함을 도민들이 겪지 않도록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폭설 및 자연재난으로 인한 버스 결행, 도로상황의 변경으로 인한 노선 변경, 교통사고로 인한 교통 흐름 변경 시에는 실시간으로 도민들에게 바뀐 정보를 안내하고 대처 방안을 강구하라”고 덧붙였다.
현재 제주지역은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라산 1100도로, 516도로, 제1산록도로, 제2산록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이날 원 지사는 대설 및 강풍 등에 대비해 비상근무 및 제설활동에 참여한 공무원들과 도민들을 차례로 만나 격려했다.
우선 재난상황실을 찾아 비상(Ⅱ단계) 근무로 밤을 샌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교통 및 피해 상황이 없는지를 확인했다.
제설활동에 참여한 제주도 지역자율방제단을 격려하기 위해 12일 오전 10시 삼도1동 주민센터를 찾아 제설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제주시 지역자율방제단원들은 폭설에 따라 도민들이 이용하는 이면도로나 지선도로, 비탈길 도로에 모래를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에 일이 있을 때마다 함께해 주는 자율방제단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제주도민을 위해 제설활동과 안전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