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정책회의서 실국장에게 '민원-대화행정' 강조...선거 앞두고 행정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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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민선 6기 도정 마지막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민원처리'와 '대화행정'을 요구했다.

특히 원 지사는 민원처리를 제대로 못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감찰'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원 지사는 15일 오전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인수인계시 민원이 얼마나 쌓여 있는지 그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줄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민원인들이 민원을 처리하러 오면 쌓여져 있는 서류를 보면서 이렇게 쌓여져 있는데 당신이 왜 자꾸 독촉하느냐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며 "이런 것이 진정한 업무과다일 수도 있고 아니면 업무미숙일 수도 있고 아니면 또 다른 원인에 의해 업무가 지연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이지만 처리 기간 내내 들여다보지 않다가 민원처리 기한이 되면 한 시간 남겨놓고 아주 형식적인 꼬투리를 잡아서 보완요구를 내는 사례들이 간간이 발생하고 있다"며 "보완요구 할거면 접수되거나 검토한 즉시 내지는 지연이 없는 그런 시간 내에 보완요구를 해야지 처리기간을 다 보내놓고 형식적인 서류보완요구를 한다든가 이런 것들은 누가 보더라도 합리화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이런 사례들이 빈발하는 경우에는 감찰대상"이라고 일갈했다.

원 지사는 "그동안 잘못된 관례 내지는 일부 담당자들에 잘못된 편법적인 요령으로 이런 부분들이 방치되고 있는 지 총괄적인 감독이 필요하다"며 "기획부서와 청렴감찰단은 민원과 관련돼 발생하는 있는 상황에 대해 극단적인 사례를 파악하고,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대화행정'도 강조했다. 

원 지사는 "노사 관련 해서 한국노총, 민노총 그 다음 이와 관련된 많은 노사관련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렇게 긴밀하게 서로 대화가 돼야 되는 경우에는 계 단위에서는 1주에 최소한 한 두 번 이상 대화하고, 실국장은 분기에 한번 공식적 대화를 갖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실국장들은 그동안 어떤 대상으로 어떤 주기로 어떤 방식으로 대화했었고 미진한 사항이 어떤 건지 이런 것들을 다시 한 번 좀 파악해서 이 기회에 대화행정이 보다 실질적이고 폭넓게 그리고 실국장부터 일선 담당자까지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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