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FC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유망한 국가 대표 수비수 니콜라를 영입했다.
 

제주 유나이티드FC는 전반기 리그에서 기대밖의 활약을 보인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드 마르코(26)를 보내고 뒷심부족이라는 수비력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중앙 수비수 니콜라 바실예비치(22)를 12개월간 임대형식으로 영입했다. 

196cm의 장신에 90kg에 육박하는 신체조건을 갖춘 니콜라는 파워력에다 헤딩력이 뛰어나 제공권 장악에 능한 전형적인 동유럽 축구를 보여주는 중앙 수비수다.

월드컵을 앞둬 지난 5월 한국 대표팀과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평가전에도 후반 42분에 교체 투입된 바 있다. 또 5월말 이란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는 선발로 출전, 풀타임을 뛰었다.

2002~2003 시즌 보스니아리그의 NK 모드리차 막시마에서 19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니콜라는 첫 시즌에 팀을 2부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2003~2004 시즌에는 팀을 컵 대회 우승으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컵에 진출시켰다.

수비수임에도 탁월한 공격력을 보여 2004~2005 시즌에 1골 4도움, 2005~2006 시즌에는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니콜라이는 7월 중순부터 K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2006 삼성하우젠컵에서 4승 2무 1패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제주 유나이티드FC가 니콜라이를 영입함에 따라 뒷심부족이라는 문제점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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