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 도지사 재선거 끝나는 내달 5일 이후로 연기

현대텔콘 준공허가와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김태환 제주시장에 대한 재판이 연기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합의부는 8일 김태환 전 제주시장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 재판을 제주도지사 재선거일인 6월5일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김태환 전 시장에 대한 첫 재판은 당초 이달 1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김 전 시장이 도지사 재선거에 출마하게 됨에 따라 김 전 시장 변호인단이 재판연기를 신청했으며,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김 전 시장은 현대텔콘으로부터 하수처리시설 원인자 부담금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담당부서 준공허가 처리해주도록 지시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지난 4월5일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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