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 생활문화 체험 '테마마을'…관광객 유혹

   
 
 
제주의 전통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마을'이 마련돼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마을과 안덕면 대평리 마을. 체험행사 이름도 특이하다. 신풍리는 '어멍아방마을', 대평리는 '용왕난드르 마을'로 이름지어졌다.

성산읍 신풍리 '어멍아방마을'에서는 말타기와 구멍낚시, 집줄놓기, 사투리게임, 낭푼비빔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40~50대 어른들이나 어렸을 적에 느껴봤을 법한 놀이다. 구멍낚시는 해안면에서 짧은 줄낚시를 이용해 구멍속에 있는 작은 고기를 잡는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낚시 체험이다. 보릿짚을 이용해 전통초가를 잇는 집줄놓기, 하루 세끼 먹기가 어려웠을 당시 큰 냄비에 보리밥과 고추장, 된장, 김치 등을 놓고 비벼서 가족들이 한꺼번에 먹는 낭푼비비밤은 부모들들에게는 어렸을적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체험을 선물하게 된다.

바다체험을 테마로 하는 안덕면 대평기 '용왕난드르마을'도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제주의 전통 땟목인 '테우'를 타고 줄기는 낚기와 배낚시, 그리고 제주의 전통 노동옷인 갈중이에 땡감을 이용해 감물을 드리는 감물바위 문양찍기 염색도 평상시에는 전혀 경험할 수 없는 문화체험이다.

대평리 마을의 전통 보양식으로 마늘과 꿀을 함께 넣어 끓이는 마늘꿀당 만들기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이들 체험 프로그램 중 2가지를 선택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테마마을에서 묵을 경우 농가에서 1박2일까지 무료로 민박이 가능하다. 

기간은 7~8월 2개월 동안 진행된다.

체험비용은 테우낚시 배낚시는 기본료(5명) 5만원에서 추가 1인당 1만원이지만 50% 할인된다. 감물들이기는 할인가격으로 5천원, 마늘 꿀탕만들기는 2500원, 승마는 6000원, 낭푼비빕밥(5인이상) 3000원, 구멍낚시 1500원, 집줄놓기 1500원이다.

사전에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안덕면 대평리 '용왕난드르 마을' 마을사무장 011-690-8016 홈페이지/sora.go2vil.org
▲성산읍 신풍리 '어멍아방마을' 마을사무장  011-9660-0644 홈페이지/ jeju.go2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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