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여성의쉼터, 가정폭력피해 여성 '저널 테라피' 통한 심리치료 마련

가정폭력으로 인해 생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심리치료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회복지법인 한 빛 여성의 쉼터(소장 강미경)는 지난 11일 쉼터 강당에서 가정폭력피해여성들의 내면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용서와 화해, 가족평화로 가는 행복한 글쓰기' 개강식을 가졌다.

'…행복한 글쓰기'는 오는 9월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동안 과거, 현재, 미래의 나를 정리해보는 생활글쓰기를 통해 가정폭력으로 인해 여성들의 내면에 생긴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교육은 소설가 이명인씨가 강사로 초빙돼 한 빛 여성의 쉼터 입·퇴소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글쓰기 습작을 진행한다.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저널 테라피'를 통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인 '…행복한 글쓰기'는 1단계에서 글쓰기의 기본인 자신을 정리해보는 생활글쓰기의 기본자세와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어 2단계에서는 직접 생활글을 써보고 3단계는 교육과정에서 쓴 자신의 글들을 모아 소책자로 발간하는 것이다.

한 빛 여성의 쉼터는 가정폭력피해여성이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삶의 글을 직접 써서 자신의 생각과 마음, 행동을 정리해봄으로써 폭력 가해자를 용서하고 화해해 행복한 가족으로 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치료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첫 글쓰기는 '내 인생에서 행복했던 날'을 주제로 습작시간을 갖고 공감할 수 있는 작문 발표 시간을 갖는 등 심리치료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도여성발전기금사업에 선정돼 지원받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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