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대 도의원…20일 제주대병원서 발인

▲ 홍가윤 전 의원
제6~7대 제주도의원을 지낸 홍가윤 전 의원이 16일 숨졌다. 향년 63세.

홍 전 의원은 최근 몸이 급격히 불어 다이어트를 위한 음식조절을 해 왔으며 16일 오전7시쯤 갑자기 어지어움 증상을 느끼면서 자택에서 쓰러져 제주대학 병원으로 옮겨 응급실에서 대소변 검사와 위세척를 한 후 정상적으로 돌아오자 병원에서 퇴원을 해도 좋다고 했으나 일반병실로 입원한 후 휴식을 취하다 갑자기 숨졌다.

홍 전 의원은 일반병실로 옮기 후에도 주변사람들과도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의식이 또렷했으나 이날 오후5시 갑자기 장출혈에 이어 오후7시 위출혈까지 일으키면서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이날 밤11시30분 숨을 거뒀다. 

법무사 출신인 고인은 1998년과 2002년 도의회 선거에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두 차례 당선됐으며, 6대 농수산환경위원장과 4.3특별위원장, 7대 의회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5.31 지방선거를 앞둬 당내 경선을 위한 대의원 모집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소 입건돼 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고인의 시신은 제주대학교 부속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발인은 20일 오전7시며, 장지는 연동 방선루 가족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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