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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시경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선거(서귀포시 안덕면)에 출마하는 무소속 양시경 예비후보는 18일 생태문화테마파크 조성을 공약했다.

양 예비후보는 “안덕계곡, 창고천, 황계천 등을 생태문화테마파크로 조성해 관광객 유입과 신규 소득원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안덕 계곡 일대는 희귀식물과 300여 종에 이르는 상록수림, 양치식물이 자생해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으로 일컬어진다. 추사 김정희를 비롯해 제주에 유배 온 사람들이 즐긴 제주 10경 중 하나지만 지금은 유명무실한 관광지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덕 계곡 주변의 습지, 연못, 초지 등의 생태자원을 보존해 테마·계절별 생태학습, 체험이 가능한 자연생태공원과 생태관찰지구, 생태학습관 등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예비후보는 “생태문화테마파크의 비전은 ‘자연과 문화, 사람이 한데 어우러진 신비의 공간’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지역 문화를 경험하는 친환경 여행을 지향한다. 생태공원과 관찰지구를 제주형 ‘치유의 숲길’로 명명해 치유센터, 명상센터, 치유정원 등을 조성하고, 국내외 방문객들을 위한 유스호스텔도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계곡과 어울리는 문학 작품을 읽으며 걷는 산책로, 전망대 등을 갖추겠다. 생태학습관에는 자연환경을 영상으로 학습하는 영상관, 정보 검색관 등도 갖추겠다"며 "계곡의 생태자원, 자연사를 관람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도 상설·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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