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상렬 목사

'분단시대를 청산하고 평화통일시대를 열어가려는 6.15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송두율 교수 입국장에서 만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한상렬 목사는 송 교수가 늦기는 했지만 그래도 입국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6.15선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 목사는 "늦게나마 이렇게 귀국할 수 있어 다행이지만 송 교수를 비롯한 해외민주인사들은 국내에서보다 더 외롭게 조국의 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투쟁하고 헌신해 오신 분들"이라며 "이번 귀국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는 명예회복과 함께 민주화와 평화통일 운동에 대한 그 공로가 인정돼야 한다"며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한 목사는 이어 "이번 송 교수와 한통련을 비롯한 해외민주인사들의 입국을 계기로 국내외와 남북이 힘을 합쳐 평화와 통일의 밑거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한 목사는 또 "제주는 우리민족의 비극의 현장으로서 거룩한 평화의 성지"라며 "그 힘은 민주화와 통일을 시켜나가는 세계평화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