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탈핵도민행동, 도지사 이어 교육감 정책질의 결과 29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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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수(왼쪽),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선거 후보.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탈핵도민행동은 김광수,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선거 후보 모두 탈핵·에너지 전환 교육에 공감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10개 단체가 모인 제주탈핵도민행동은 최근 교육감 선거 출마 후보들에게 탈핵·에너지전환 교육에 대한 입장과 계획을 물었다. 

질문은 ▲탈핵과 에너지전환 교육을 환경교육에 포함해 추진할 것인지 ▲추진할 의향과 계획이 있다면 어떤 방식과 어떤 내용으로 진행 할 것인지 두 가지다.

김광수 후보는 “다양한 분야의 교육이 개발되고 운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균형 잡힌 에너지교육이 개발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석문 후보 역시 “태양광 발전 설비 신축·증축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계속 친환경 학교 만들기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보다 자세한 계획으로 김광수 후보는 “소통과 믿음 그리고 균형이라는 철학을 중심으로 991프로젝트 공약을 통해 에너지 교육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면서 “연구용역 등을 통해 저학년 교육과정의 수업 시수와 방과 후 과정들이 정해질 때, 보다 폭넓은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넓은 범위의 단체들에게 협력을 구해 꼼꼼하게 교육과정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이석문 후보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업을 통해 교사들이 탈핵과 에너지전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특히 교사가 활용 가능한 여러가지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교사 연수 시에도 해당 교육을 반영하도록 검토하겠다”면서 “학교 내 태양광 발전시설을 관찰·체험 학습 공간으로 조성하고 유관기관 등과 연계하겠다”고 피력했다.

제주탈핵도민행동은 “탈핵과 에너지전환 교육의 필요성에 모든 교육감 후보들이 공감하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민선 7기 교육청은 이런 약속을 잊지 말고 탈핵과 에너지전환 교육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탈핵도민행동
곶자왈사람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YWCA, 한살림제주생활협동조합(이상 가나다순, 10개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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