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어드 음악대 예비학교 제주 유치를 공약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 유치가 가시권에 접어들었다"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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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수 후보.
김 후보는 "지난 24일 원형준 바이올리스트 편으로 보낸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 유치 의견에 대해 로스(Ross) 교수의 답장을 받았다"며 "중국 천진시의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 설립의 경험이 있고, 제주유치에 긍정적인 폴리시(Polishi) 부총장에게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줄리어드 브랜드 사용권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줄리어드 스쿨 측의 마음을 움직인 결정적인 계기는 제주4.3에 관련된 음악이었기 때문"이라며 "오는 9월과 내년에 예정돼 있는 제주4.3관련 음악 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서귀포 칠십리 축제 퍼레이드, 제주국제관악제 등의 축제들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는 관련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외국의 제주4.3치유 음악 초청을 받은 행사들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해 제주 4.3 음악 교육과 더불어, 치유의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중심의 음악 교육 활동과 더불어 4.3의 화해 상생의 길을 모색함과 동시에 줄리어드 스쿨 측에 제주도와 제주4.3, 음악에 대한 남다른 인식을 심어준다면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의 유치가 차질없이 차근차근 진행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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