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31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정의롭고 청렴하고 공정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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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후보.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원 후보는 “제주도의 선거 문화를 가장 모범적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민과의 일곱 가지 약속을 꼽았다.

원 후보는 ▲공약 중심의 정책 선거 ▲도민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검증 선거 ▲제주미래를 위한 도민 공론을 모으는 선거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쌍방향 소통을 하는 선거 ▲돈 쓰는 선거 하지 않겠다 ▲동원선거, 조직선거 하지 않겠다 ▲편가르기 선거 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제주판 적폐의 상징인 ‘조배죽’ 시대, 과거로 돌아가려는 구태 세력들에 맞서 제주의 가치를 지키려는 도민들과의 한판 승부”라며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를 겨냥했다. 나아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정하고 정당한 선거권 행사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점에서 도덕성 공개 검증은 시급하게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문 후보를 압박했다.

원 후보는 “여러 갈등의 현장에서 아파하는 도민 여러분과 소통이 부족한 점 인정한다”며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청렴한 도지사가 되겠다. 특혜와 반칙을 없애는 공정한 도지사가 되겠다. 기득권층의 불의와 압력에 굴하지 않는 정의로운 도지사 되겠다”고 피력했다.

원 후보는 10대 핵심 공약으로 ▲청년 선호 일자리 1만개 공공분야에서 창출 ▲중국 자본의 난개발 투자 강력 제동, 관리체계 완비 ▲경관 관리, 환경자원 총량 보전 ▲맞춤형 돌봄 서비스와 교육환경 개선 ▲사회서비스 종사자 처우개선, 요양시설 대폭 확충 ▲행복주택, 장기공공임대주택 1만호 공급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제주 ▲미래 성장동력 육성, 카본프리 아일랜드 지속 추진 ▲도민 체감하는 특별자치도 완성 ▲특권·반칙 없는 청렴한 사회를 꼽았다.

원 후보는 이날 추가보도자료를 내고 각 지역 사회복지관 인력을 11명으로 증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원 후보는 “사회복지시설 인력은 보건복지부 권고 인력에 맞춰 원활히 제공해야 한다. 지역 복지관 최소 기준은 11명이다. 도내 사회복지관 정규직 인력은 9명으로, 2명이 부족하다.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인력 기준에 따라 인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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