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31일 홍진혁 대변인 논평으로 “원희룡 후보는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에 자신 있다면 검찰조사를 받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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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림 후보. ⓒ제주의소리
홍 대변인은 “처음 의혹이 제기됐을 때 원 후보 측에서는 불과 3년밖에 안된 일인데도 ‘까마득히 오래된 잊어버린 일’이거나 ‘간 기억이 없다’라고 주장했다”며 “우리는 특별회원권을 누가 언제 받았고, 언제 누가 돌려주었는지? 왜 청렴감찰실에 신고하지 않았는지? 원 후보 배우자는 언제, 몇 번, 누구와 비오토피아 레스토랑을 갔었는지? 비용결제는 누가했는지? 그리고 원 후보와 배우자의 개인카드 사용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홍 대변인은 “그렇다면 원 후보는 이에 대한 증빙자료를 공개하고 검찰을 믿으면 될 일”이라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과 정치를 함께했던 사람이 남에게 ‘적폐세력’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더 이상 도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홍 대변인은 “사과는 고사하고 측근 비리에 대한 문제도,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문제도, 자연녹지에서 취락지구 변경 특혜의혹도 모두 부정하고, 남 탓으로 일관하지 말라”며 “지난 4년간 도정을 이끌었던 장본인으로서 도민을 위해 최소한의 죄책감이라도 갖기를 바란다. 공개검증 운운하며 도민을 현혹시키지 말고 지금이라도 일련의 사태에 대한 대 도민 사과와 후보 사퇴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도높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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