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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서귀포시 일호광장에서 출정식을 갖는 원희룡 후보
원희룡 제주도지사선거 후보는 1일 “서귀포시를 교육.문화.관광 명품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원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서귀포시시 1호광장(중앙로터리) 앞에서 ‘서귀포시 출정식’을 개최했다. 

원 후보는 “서귀포는 이름만 불러도, 생각만 해도 뭉클하다. 제 모든 것을 키워주신 곳이 바로 이곳 서귀포이기 때문”이라며 “서귀포시민 여러분이 제게 압도적 성원을 몰아주신다면 오직 도민만 믿고 도민과 함께 제주가 커지는 위대한 도전에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원 후보는 ‘제주판 적폐 청산’과 관련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청렴한 도지사, 특혜와 반칙을 없애는 공정한 도지사, 기득권층의 불의와 압력에 굴하지 않는 용기 있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며 “청렴하고 공정한 제주사회를 만들어 제주가 커지는 꿈을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를 쓰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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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출장식을 찾은 도민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나누는 원희룡 후보
원 후보는 이어 “제주의 자연환경은 최고의 자산이자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할 자원”이라며 “중문 주상절리의 아름다운 경관을 사유화 하고 독점하려는 자본, 그 중심에 제주판 적폐세력이 가담하고 있지만 제가 굴하지 않고 물러섬 없이 당당하게 맞서 왔고, 앞으로도 맞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원 후보는 지역 공약과 관련, “제 부모님이 농부이기에 자식의 심정으로 서귀포의 농수축산업을 지역 기반산업으로 튼튼하게 만들어 놓겠다”며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도입 △농업인 생활안전공제제도 도입 △제주형 농작물 재해보험 도입 △농기계 임대 중계 △전 선과장에 광센서 당도측정 선별기 설치 지원 △영농인력 확보 위한 인력지원센터 설치 등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원 후보는 “서귀포시 원도심 문화복합공간을 완성하겠다”며 △서귀포기상대 부지 매입 통한 이중섭거리 제2관 건립 △2020년까지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5000석 규모 실내 복합체육관 조성 및 국내.외 경기 유치 △혁신도시 주변 지역에 복합혁신센터 및 국민체육센터 신축 등을 공약했다.

원 후보는 특히 “서귀포시에 체육고나 예술고 설립을 지원해 제주시 학교와 차별화된 교육 지원 사업을 펼치면서 특성 있는 교육명품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어 “하논, 서귀포항, 새섬 정비를 통해 서귀포시를 명품관광지로 육성하겠다”며 △하논분화구 복원 △서귀포항의 무역항 기능 강화 △서귀포 해양탐방센터 건립 △황우지 해변을 국민휴양지로 조성 △천지연과 자구리공원, 새섬 내 특별한 야간 조명 설치 통한 야간관광 활성화 △쇠소깍 명승지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원 후보는 끝으로 “저 원희룡은 도민 여러분께 모든 걸 맡겼고, 믿고 의지하는 건 오직 도민 여러분 밖에 없다. 도민 여러분이 제 아버지이고, 어머니, 제 삼촌이고, 형님, 누님이고, 친구이고 동생들, 제 자식 같은 조카들”이라며 “도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과 기대를 받은 원희룡이기에 제가 받은 것,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제주도와 도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귀포 출정식의 사회는 강순미 서귀포시 사랑의 밥차 봉사자가 맡았고, 한정순 전 여성의용소방대 제주도연합회장과 유정협 전 서귀포JC회장이 찬조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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