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당 고은영 후보가 2일 제주시민속오일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6.13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기간 첫 주말,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시민속오일장을 찾아 표심을 자극했다. 

고 후보는 2일 오전 11시30분께 오일장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5일마다 열리는 오일장이 주말과 겹치면서 장을 보러 나온 시민과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평소보다 더 붐볐다. 

전기를 쓰지 않는 선거 운동을 표방한 고 후보는 다른 후보와 달리 유세차와 마이크를 동원한 연설 없이 사람들과 손을 잡고 소통했다.

고 후보는 오일장 상인과 장 보러 나온 시민들과 계속 악수하면서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하는 후보”라는 인사로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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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당 고은영 후보가 2일 제주시민속오일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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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당 고은영 후보가 2일 제주시민속오일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고 후보는 기자와 나눈 오일장 현장 인터뷰에서 “제주에 반드시 녹색 바람이 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유세차를 동원해 마이크를 잡고 일방적으로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나는 소통을 택했다. ‘찾아가는 고은영’이라는 슬로건처럼 사람들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각종 사업은 대형 쇼핑몰 위주 쇼핑 관광에 맞춰졌다. 이대로라면 소상공인 등은 갈수록 힘들어진다. 초대형 쇼핑사업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 후보는 “소상공인을 살릴 수 있는 정책을 세우기 위해 오일장을 찾았다.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제주 전통시장의 경우 대부분 시설이 현대화됐다. 하지만, 안전 사고 등에 취약하다”며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안전 녹색당 정책에 맞춰 소상공인과 전통 시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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