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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2일 제주시민속오일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원희룡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 "도민 소득 올리고 행복 챙길 것"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2일 "지난 4년간 제주의 난개발 방지와 기반시설에 집중했다면 이제 도민소득, 중소상인을 비롯한 먹거리를 키우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전국에서 가장 잘 살고 가장 잘 성장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 제 열정으로 제주도민에게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지난 4년간 제주 난개발을 막고 또 제주가 갑작스럽게 크다보니까 공항·쓰레기·교통 등 머리 아픈 문제가 많았다. 이제 그 수습을 큰 틀에서 마쳤다. 또 제주가 갖고 있던 채무 4000억원을 모두 갚았다"며 "이제 제주도민들의 소득을 올리고 도민들의 행복을 챙길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일장 활성화 사업을 비롯한 주요 공약을 소개했다.

원 후보는 "청년들이 취직 준비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끔 청년 수당 50만원씩을 매월 5000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또 임기 4년 내에 공무원·공기업 등 공공일자리 1만명을 취업시켜서 '제주도에서 하고 싶어도 할 만한 일이 없다'고 실망해 있는 청년들의 기를 살리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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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후보 지지자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특히 "육지부로 팔 수 있는 제주상품을 개발하고, 청년다운 아이디어로 여러가지 새업들을 새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고급 인력을 파견하겠다"며 "전국적인 마케팅의 1인자 등을 초청해 제주청년창업센터에서 6개월간 훈련받은 인력들이 오일장 마케팅을 위해 파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원 후보는 "제주는 무엇보다 자녀 교육을 잘 시킬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원 후보는 "교육청과 학교에서도 지원을 많이 하겠지만 학생들에게 직접 학습 비용을 지원하겠다. 초등학교 30만원, 중학교 30만원, 고등학교 50만원 등 학습비 카드를 학생들에게 직접 지급해 책도 사고, 인터넷요금도 내고, 문화공연도 보고, 기술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는 지난 4년간 4000억원이 넘는 차입채무를 해결했기 때문에 가능해진 것"이라고 했다.

또 원 후보는 "오일장 주차장 복층화 사업이 올해 8월에 완공이 되고, 앞으로 오일장과 제주공항을 잇는 도로가 연결 된다. 공항 이용객들이 곧바로 대중교통을 타고 오일장으로 오게될 것"이라며 "상인회와 의논해 제주 전역의 전통시장들이 관광명소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상시화할 수 있는 전담부서를 만들어서 제주경제의 허리인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들이 앞으로 제주에 커나가는 열매들을 직접 누리고, 제주의 명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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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2일 제주시민속오일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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